영국에서 State Pension Age 이후에도 일하면 어떻게 될까?

오늘도 영국생활, 쉽게 풀어드릴게요.
영국은 쉽게 설명하고, 한국과는 비교해 드립니다.
에디터 뮬 (MUL) 입니다.

영국에서 장을 보러 마트에 가다 보면 가끔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있습니다.

제 부모님 연령대 정도로 보이는 분들이 계산대에서 물건을 정리하거나, 매장에서 손님을 응대하거나, 진열대 주변에서 일을 하고 계신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언뜻 보면 70대는 되어 보이는 분들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궁금했습니다.

“저분들은 왜 아직 일을 하실까?”

물론 그 이유를 제가 알 수는 없습니다.

어떤 분은 일을 계속하는 것이 좋아서일 수도 있고, 어떤 분은 생활비가 필요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또 어떤 분은 State Pension을 이미 받고 있을 수도 있고, 연금 수령을 미루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State Pension Age가 됐다고 해서 반드시 일을 그만둬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State Pension Age 이후에도 계속 일하면서 연금을 받거나, 연금 청구를 미루는 선택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 모습을 볼 때마다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이 따라옵니다.

“State Pension Age가 됐는데도 일을 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

“State Pension을 받으면서 월급도 받을 수 있을까?”

“계속 일하면 National Insurance도 계속 내야 할까?”

“연금과 월급을 같이 받으면 세금은 어떻게 될까?”

이번 글에서는 State Pension Age가 정확히 몇 살인지보다는, 그 이후에도 계속 일할 경우 실제 소득과 세금, National Insurance, State Pension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집중해보겠습니다.

참고: 이 글에서는 한국에 계신 독자도 영국 연금의 금액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필요한 경우 £1 = 2,000원을 적용해 단순 환산했습니다. 실제 환율에 따라 원화 금액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State Pension Age 이후에도 계속 일할 수 있을까?

네. 가능합니다.

영국에서는 State Pension Age에 도달했다고 해서 자동으로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일반적인 의미의 ‘Default Retirement Age’, 즉 65세가 되면 의무적으로 퇴직해야 하는 제도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원하는 만큼 계속 일할 수 있고, 고용주에게 유연근무나 파트타임 근무를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모든 직업이 똑같은 것은 아닙니다.

일부 직업은 업무 특성이나 법률에 따라 compulsory retirement age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직업과 고용계약에 별도의 규정이 있는지는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State Pension Age = 일을 그만둬야 하는 나이

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GOV.UK에서도 State Pension Age 이후에도 원하는 만큼 계속 일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GOV.UK: Working after State Pension age

그래서 영국에서는 State Pension Age와 실제 은퇴 시점을 반드시 같은 날로 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State Pension과 월급을 같이 받을 수 있을까?

가능합니다.

State Pension Age에 도달했다면 일을 계속하면서 State Pension을 함께 받을 수 있습니다. GOV.UK에서도 일을 계속하면서 State Pension을 청구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구조가 가능합니다.

근로소득
+
State Pension

직장을 그만두지 않고 State Pension을 추가적인 소득원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특히 은퇴 후 생활비가 걱정되지만 아직 일을 완전히 그만두고 싶지 않은 분이라면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2026/27 Tax Year의 Full New State Pension은 주 £241.30입니다.

연간으로 계산하면 £12,547.60이고, £1 = 2,000원으로 단순 환산하면 약 2,510만 원입니다.

여기에 계속 일을 해서 받는 근로소득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State Pension과 월급을 각각 따로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두 소득은 세금을 계산할 때 전체 과세소득의 일부로 함께 고려됩니다.

State Pension Age 이후에는 National Insurance가 어떻게 달라질까?

직장생활을 계속하는 분이라면 이 부분을 꼭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State Pension Age에 도달하면 일을 계속하더라도 employee National Insurance를 더 이상 납부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State Pension Age 이전에는 급여에서 National Insurance가 공제되고 있었다면, 이후에는 Payslip에서 employee NI 공제가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GOV.UK: National Insurance after State Pension age

예를 들어,

State Pension Age 이전

Gross Pay
→ Income Tax
→ National Insurance
→ Net Pay

였다면,

State Pension Age 이후에는 일반적으로

Gross Pay
→ Income Tax
→ Net Pay

와 같은 구조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 급여와 세금 계산은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고용주도 National Insurance를 내지 않을까?

여기서 직원과 고용주를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직원이 State Pension Age 이후 National Insurance를 내지 않는다고 해서 고용주의 National Insurance까지 자동으로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State Pension Age 이후에도 계속 일한다면 본인의 employee NI와 고용주의 employer NI는 별개의 문제로 생각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 특히 기억할 부분은 **“일을 계속해도 직원의 National Insurance 부담은 일반적으로 없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Payslip에서 NI가 계속 빠진다면?

State Pension Age에 도달했는데도 급여에서 employee NI가 계속 공제되고 있다면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직장인은 고용주에게 자신의 나이를 증명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여권이나 출생증명서 등을 사용할 수 있고, 원하지 않는 경우 HMRC에 확인서를 요청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따라서 State Pension Age 이후에도 계속 직장에 다니는 분이라면 Payslip의 National Insurance 항목을 한번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계속 일하면 State Pension이 더 늘어날까?

여기서 많이 헷갈립니다.

“State Pension Age 이후에도 일을 하면 NI 기록이 계속 쌓이니까 State Pension도 더 늘어나는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렇지 않습니다.

GOV.UK는 State Pension Age에 도달할 때까지 일을 하면서 National Insurance를 납부하거나 Credits 등을 통해 qualifying years를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반면 State Pension Age 이후에는 일을 계속하더라도 National Insurance를 내지 않습니다.

따라서 State Pension Age 이후에 단순히 일을 계속한다고 해서 State Pension이 자동으로 계속 증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State Pension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여기서 중요한 것이 State Pension을 언제 청구하느냐입니다.

State Pension을 바로 받을까, 미룰까?

State Pension Age에 도달했더라도 반드시 바로 State Pension을 청구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청구하지 않으면 State Pension은 자동으로 defer됩니다.

GOV.UK: Deferring your State Pension

현재 New State Pension의 경우 최소 9주 동안 청구를 미루면 나중에 더 높은 정기 지급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9주를 미룰 때마다 정기 지급액이 1%씩 증가하고, 52주를 미루면 약 5.8%가 증가합니다.

예를 들어 Full New State Pension이 주 £241.30이라고 하면 52주를 미뤘을 때 주당 £13.99가 추가됩니다.

따라서 주당 지급액은 약 £255.29가 됩니다.

단순히 연간으로 보면 약 £13,275 수준입니다.

다만 이것을 보고

“1년 미루면 무조건 이득이다.”

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1년 동안 받지 않은 연금이 있고, 그 대신 이후에 더 높은 연금을 받게 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GOV.UK의 현재 안내에 따르면 Full New State Pension을 52주 미루면 약 £12,547.60의 1년치 연금을 받지 않는 대신 이후 매주 약 £13.99가 추가됩니다. 단순 계산만 해도 이전에 받지 않은 금액을 추가 연금으로 회수하는 데 15년 이상이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상태, 기대수명, 현재 근로소득, Workplace Pension, 개인자산 등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특정 복지급여를 받고 있다면 연기에 따른 추가 State Pension이 쌓이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자신의 상황을 확인해야 합니다.

일을 계속하면서 State Pension을 받는 경우

State Pension을 바로 청구하는 선택은 현재 일을 계속하면서 생활비가 필요한 사람에게 생각해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구조는 간단합니다.

근로소득
+
State Pension

직장을 계속 다니면서 국가연금을 추가적인 소득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파트타임으로 근무하면서 State Pension을 함께 받는다면 근로소득이 줄어든 부분을 연금으로 어느 정도 보완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현재 급여만으로도 생활이 충분하고 State Pension이 당장 필요하지 않다면 연기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State Pension Age에 도달했을 때

“무조건 바로 받아야 한다.”

또는

“무조건 미뤄야 한다.”

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현재 일을 계속하고 있는지, 생활비가 얼마나 필요한지, 다른 연금과 자산이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State Pension과 월급을 같이 받으면 세금은 어떻게 될까?

이 부분은 실제 생활에서 상당히 중요합니다.

State Pension은 과세 대상 소득입니다.

다만 State Pension을 받을 때 일반적으로 세금을 먼저 떼고 지급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HMRC는 State Pension을 다른 과세소득과 합산해 전체 과세소득을 계산하고, 개인의 allowances 등을 적용한 뒤 세금을 계산합니다.

따라서

State Pension

  • 근로소득
  • Workplace Pension
  • 기타 과세소득

이 있다면 전체적인 소득을 함께 봐야 합니다.

GOV.UK: How your State Pension is taxed

간단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Full New State Pension을 연간 £12,547.60이라고 가정하고, 여기에 연간 £10,000의 근로소득이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소득연간 금액
Full State Pension£12,547.60
근로소득£10,000
총 소득£22,547.60

£1 = 2,000원으로 단순 환산하면 총액은 약 4,510만 원입니다.

실제로 내야 하는 세금은 Personal Allowance, tax code, 다른 소득과 개인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중요한 것은 계산 원리입니다.

State Pension만 따로 보고 세금을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과세소득을 함께 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State Pension 자체에서는 일반적으로 세금을 미리 떼지 않기 때문에, 다른 직장소득이 있다면 HMRC가 해당 세금을 급여의 PAYE를 통해 조정해 징수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State Pension을 받으면서 일을 계속할 계획이라면

“연금은 얼마지?”

뿐만 아니라

“연금과 월급을 합치면 1년에 과세소득이 얼마나 되지?”

를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State Pension Age 이후에는 실수령액이 어떻게 달라질까?

직장생활을 계속하는 사람이라면 State Pension Age 전후로 Payslip을 비교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employee National Insurance입니다.

State Pension Age 이후에는 일반적으로 employee NI를 내지 않기 때문에 같은 Gross Pay를 받더라도 이전보다 실수령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NI가 없어졌으니 월급이 그대로 늘어난다.”

고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State Pension까지 함께 받는다면 전체 과세소득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Income Tax를 함께 봐야 합니다.

즉,

NI 감소

Income Tax 증가 가능성

을 동시에 생각해야 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Gross Pay가 아니라 실제로 손에 들어오는 Net Income입니다.

계속 일할까, 은퇴할까? 실제로는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State Pension Age가 다가왔다고 해서 선택지가

“계속 일한다”

또는

“완전히 은퇴한다”

두 가지뿐인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시나리오 1. 계속 풀타임으로 일한다

State Pension Age 이후에도 현재 직장에서 계속 일하는 경우입니다.

근로소득을 계속 유지하면서 State Pension을 함께 받을 수도 있습니다.

직원은 일반적으로 NI를 더 이상 납부하지 않지만 Income Tax는 전체 과세소득에 따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 2. 파트타임으로 전환한다

주 5일 근무가 부담스럽다면 근무시간을 줄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 5일 → 주 3일

처럼 일을 줄이면서 근로소득을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다만 근무시간을 줄이면 Workplace Pension에 미치는 영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자신의 pension scheme을 확인해야 합니다. GOV.UK도 근무시간을 줄이는 경우 Workplace Pension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시나리오 3. 일을 계속하면서 State Pension을 받는다

현재 생활비를 조금 더 확보하고 싶다면

근로소득 + State Pension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전체 소득이 늘어나면서 세금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시나리오 4. 일을 계속하면서 State Pension을 미룬다

현재 근로소득만으로 생활이 충분하다면 State Pension을 바로 청구하지 않고 미루는 방법도 있습니다.

1년을 미루면 현재 규정상 정기 지급액이 약 5.8% 증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연기 기간 동안 받지 않은 연금이 있다는 점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 방법은 단순한 수익률 계산보다는 자신의 건강, 재정상황, 다른 연금과 자산을 함께 생각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State Pension + Workplace Pension + 근로소득을 함께 생각하는 방법

State Pension Age가 됐다고 해서 은퇴소득이 State Pension 하나로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은퇴 후 생활을 생각할 때는 여러 소득원을 하나의 그림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State Pension

Workplace Pension

Personal Pension 또는 SIPP

필요하다면 근로소득

이런 식으로 여러 소득원을 조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직 일을 계속하고 있다면 근로소득으로 기본 생활비를 충당하고, State Pension은 저축하거나 여행비 등 다른 목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일을 줄이면서 State Pension과 Workplace Pension을 함께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은 일을 계속하면서 State Pension을 미루고, 나중에 더 높은 State Pension을 받는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정답은 하나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각 연금을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은퇴 후 매달 필요한 돈은 얼마이고, 그 돈을 어디에서 가져올 것인가?”

를 먼저 생각하는 것입니다.

은퇴를 꼭 한 번에 결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영국에서 은퇴를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느끼는 부분이 바로 이것입니다.

은퇴를 꼭 어느 한 날을 기준으로 완전히 끝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풀타임 근무

파트타임 근무

근로시간 추가 축소

완전 은퇴

처럼 단계적으로 생활방식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또는

계속 근무 + State Pension

이라는 방법도 있고,

계속 근무 + State Pension 연기

라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 맞는지는 개인의 소득과 자산, 건강, 가족상황, 주거비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래서 State Pension Age가 가까워졌다면 단순히

“몇 살에 은퇴할까?”

만 생각하기보다

“내가 원하는 생활을 유지하려면 어떤 소득 조합이 필요한가?”

를 먼저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State Pension Age 이후에도 일하는 것, 한국과 비교하면?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해본 분이라면 국민연금 수급 시점과 은퇴 시점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영국 역시 국가연금과 은퇴가 관련되어 있지만, State Pension Age 이후에도 계속 일하면서 State Pension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구분🇬🇧 영국🇰🇷 한국
국가연금State Pension국민연금
연금 수급과 근로동시에 가능개인 상황과 제도에 따라 확인 필요
국가연금 이후 근로가능가능
추가 은퇴소득Workplace Pension, Personal Pension 등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은퇴 시점개인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개인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두 나라 모두 국가연금만으로 은퇴생활 전체를 판단하기보다는 다른 연금과 자산, 그리고 필요한 경우 근로소득까지 함께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영국에서 계속 직장생활을 하는 한국인이라면 State Pension Age가 가까워졌을 때 Payslip의 NI 변화와 전체 과세소득을 함께 확인해보는 것이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State Pension Age가 되면 반드시 직장을 그만둬야 하나요?

A. 아닙니다.

영국에서는 일반적인 Default Retirement Age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State Pension Age 이후에도 계속 일할 수 있습니다. 고용주와 협의해 파트타임이나 근무시간을 줄이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직업에는 별도의 compulsory retirement age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Q. State Pension을 받으면서 월급도 받을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State Pension Age에 도달했다면 일을 계속하면서 State Pension을 함께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State Pension도 과세소득이므로 근로소득과 합산한 전체 과세소득에 따라 Income Tax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일을 계속하면 State Pension도 계속 늘어나나요?

A. 단순히 일을 계속한다고 해서 State Pension이 자동으로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State Pension Age 이후에는 일반적으로 employee National Insurance를 납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State Pension 청구를 미루면 조건에 따라 나중에 더 높은 정기 지급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New State Pension은 최소 9주 동안 청구를 미루면 추가 지급액이 발생하며, 52주를 미루면 약 5.8% 증가합니다.

📌 에디터 뮬 (MUL)’s 한마디

영국에서 장을 보거나 동네를 다니다 보면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분들이 일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저 영국에서는 나이 들어서도 일을 많이 하나 보다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글을 정리하면서 생각해보니, 같은 모습이라도 그 안에는 정말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생활비 때문일 수도 있고, 일을 계속하고 싶어서일 수도 있고, 아직 완전히 은퇴할 생각이 없어서일 수도 있겠지요.

저 역시 아직 은퇴를 한참 앞두고 있지만, 언젠가 제게도 그런 선택의 순간이 올 것 같습니다. 그때는 단순히 “언제 일을 그만둘까?”보다는 “나는 어떤 방식으로 일을 계속하고, 어떤 시점에 내 삶의 중심을 바꿀까?”를 고민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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